스타콜라보, SBS와 中企제품 공동브랜드 '맞손'

입력시간 | 2017.03.29 10:19 | 강경래 기자  butter@edaily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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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동브랜드 '빛다' 론칭…"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"

스타콜라보, SBS와 中企제품 공동브랜드 `맞손`

스타콜라보가 SBS와 기획한 공동브랜드 ‘빛다’

[이데일리 강경래 기자]중소기업과 한류스타를 연계한 ‘스타비즈니스 매칭플랫폼’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콜라보가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 공동브랜드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. 

스타콜라보 측은 “SBS와 함께 화장품과 식품 등 중소기업 제품들을 ‘빛다’라는 공동브랜드로 기획한 후 론칭한 것”이라며 “이번 계약을 통해 빛다 제품들은 ‘초인가족’ 등 SBS 드라마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,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되고 마케팅효과도 높아질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
이번 계약은 중소기업과 방송사 간 처음으로 이뤄진 ‘후불제’ 방식 협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. 스타콜라보와 SBS가 함께 기획한 빛다 제품들을 SBS 드라마 등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마케팅한 후 창출된 수익을 스타콜라보 및 SBS, 중소기업들이 나누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모델이다. 

스타콜라보 관계자는 “드라마 간접광고(PPL) 등 종전에 이뤄졌던 선불제 방식이 아닌, 방송사가 공동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제고하는 데 선투자하고 이를 통해 판매한 수익을 나누는 후불제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”이라며 “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는 선불제가 아닌 점, 거대 방송사를 통해 큰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이 유리하다”고 말했다.

스타콜라보는 우선 빛다 브랜드로 화장품을 론칭하고 유통 활동에 착수했다. 이후 패션, 식품,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. 중소기업 및 방송미디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마케팅에 나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.  

김민석 스타콜라보 대표는 “최근 애완견용 의류브랜드 ‘리틀퍼피’(Little Puppy)’를 론칭하고 홈쇼핑 방송을 한 후 긍정적이 반응을 얻고 있다”며 “리틀퍼피 역시 SBS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업을 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 이어 “올해는 스타 플랫폼 사업에 이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

한편 스타콜라보는 올해 5월 국내 제조·유통회사 관계자들을 초청, SBS와 협력키로 한 공동브랜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.